아버지의 도움 어느 날 나이 어린 한 소년이 정원에 놓여 있는 퍽 무거 워보이는 돌을 들어보려고 안간힘을 써 보았지만, 그러나 그 돌은 소년의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이때 그곳을 지나가던 소년의 아버지가 아들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려고 한동안 그곳에 서 있었다. 한참이나 지켜보던 아버지께서 마침내 자기 아들에게 물었다. “얘야, 너는 네 힘을 모두 다 써 보았느냐?” 소년은 풀이 죽은 소리로 대답하였다. “물론이지요, 아빠.” 그러자 이번에는 아버지가 조용히 말하였다. “아빠가 보기에는, 네가 네 힘을 몽땅 쓴 것 같지가 않던데.” “제 힘을 몽땅 쓰지 않았다니요, 아빠,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너는 이 아빠에게 좀 도와 달라는 말한 마디 하지 않았거든.”
딸기를 담은 통 한 젊은이가 산에서 딸기를 따다가 그것을 팔려고 이 집 저 집의 대문을 두드렸다. 어느 집의 대문을 두드리자 젊은 처녀가 나왔다. 젊은이 : “아가씨, 맛있고 싱싱한 산 딸기를 사시지요?” 아가씨 : “좋아요, 이리 들어와서 2홉만 주세요.” 젊은 처녀가 그릇을 가져다주자, 사고 싶은 만큼 담아 가라며 젊은이는 강아지와 놀고 있었다. 아가씨 : “당신이 직접 담아 주시지 왜 저더러 담아 가라는 겁니까?” 젊은이 : “나는 당신이 나를 속이지 않을 걸로 생각합니다.” 아가씨 :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알아요?” 그러자 젊은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젊은이 : “나는 고작해야 산딸기 몇 개를 손해 보면 그만이지만, 당신이야 자신을 도둑으로 만들지는 않을 게 아니겠소?”
무성한 나무 한 사람이 자신의 정원에 나무를 심으면서 듬뿍 물을 주었습니다. 날마다 나무가 얼마나 자랐나 바라보면서 땅이 마를 때마다 물을 주고 또 주었습니다. 나무는 금세 잎이 무성해졌습니다. 주인은 필요할 때마다 물을 열심히 주었기 때문에 나무가 다른 나무보다 더 무성한 잎을 달고 있다고 믿으며 흐뭇해했습니다. 그런데 여름이 되고 태풍이 불어오자 잎이 무성했던 나무는 한 번의 태풍에 어이없이 뿌리가 뽑혀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더 보잘것없는 잎을 달고 있는 나무도 견뎌 내는 바람을 이 나무는 견디지 못하고 한 번의 바람에 쓰러지고 만 것입니다. 나무는 수분이 부족하면 스스로 수분을 찾아 뿌리를 땅속에 깊이 뻗어 가는데 이 나무는 뿌리를 내릴 여유도 없이 필요할 때마다 물을 부어준 어리석은 주인 덕분에 ..
바다 거북이 바다 거북이는 알을 낳을 때가 되면 바닷가 모래 위로 나온다고 합니다. 모래를 파고 그 안에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다시 모래를 덮어놓고 바다 거북이는 바다로 돌아갑니다. 이제 모래 속에 있는 알은 스스로 알에서 깨어야 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장애물인 모래를 뚫고 바다로 들어가야 합니다. 바닷속으로 들어가서도 48시간을 바다 깊이 수영해서 들어갑니다. 그래야 새끼 바다 거북이는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모든 생명들은 이렇게 참으로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 한 걸음씩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생명을 이어가는 길이 이렇게 험난하다면 진리를 깨닫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은 훨씬 더 어렵고 힘들 것입니다. 불가에서는 이런 가르침이 있다고 합니다. “깨닫기 전에 물을 길어오고 나무를 날랐다면 깨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