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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지형학적 모델(의식 수준 또는 자각 수준) : 의식, 전의식, 무의식

     

    인간의 마음을 빙산에 비유하여 물 위에 떠 있는 작은 부분을 의식, 물표면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잠기기도 하는 부분을 전의식, 물속에 있는 더 큰 부분을 무의식이라 하였다.

     

    프로이트 지형학적 모델 : 의식, 전의식, 무의식

     

    01 의식 (consciousness)

    • 의식은 현재 느끼거나 알 수 있는 모든 경험과 감각을 뜻한다.
    • 정신생활의 극히 일부분 (사고, 느낌, 지각, 기억)만이 의식의 범위 안에 포함된다.

     

    02 전의식 (pre-conscousness)

    • 이용 가능한 기억이라 불리며, 즉시 인식되지는 않지만, 주의를 집중하고 조금만 노력하면 의식이 될 수 있는 정신생활의 일부분이다.
    • 무의식과 의식의 영역을 연결한다. 즉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문지기 역할을 한다.  (예 : 학창 시절의 친구에 관해 당장 생각하고 있지 않더라도 누군가 물으면 생각해 낼 수 있다. 

    03 무의식 (un-consciousness)

    • 인간 정신의 가장 크고 깊은 심층에 잠재해 있으면서 의식적 사고와 행동을 전적으로 통제하는 힘으로, 전의식 사고 형태와는 달리 전혀 의식되지 않지만 사람들의 행동을 결정하는 주된 원인이 된다.
    • 대부분의 자료들은 억압(repression)이라는 기제를 통해 무의식 속에 들어가게 된다.
    • 무의식이 작용하는 증거 : 잘 알고 있는 사람 이름이나 인상 그리고 생활상 경험을 잊어버리는 경향, 소유물을 잃어버리는 경향, 말실수, 실수로 잘못 쓴 문장 등에서 드러난다.

     


    구조적 체계 (구조적 모델 또는 성격 구조) : 원초아, 자아, 초자아

     

    원초아는 전적으로 무의식인 반면, 자아와 초자아는 무의식, 전의식, 의식의 세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  원초아는 출생 시 타고나며, 자아는 원초아로부터 초자아는 자아로부터 발달한다.

    프로이트의 의식수준 및 성격구조, 원초아, 자아, 초자아

     

    01 원초아 (id) : 쾌락 원리 (pleasure prnciple)에 따라 만족을 추구함, '길들여지지 않은 열정'

    • 출생 시부터 타고나는 본능과 충동 또는 정신에너지의 근원으로, 세 가지 심리구조 중에서 가장 먼저 발달하며, 후에 자아와 초자아를 분화시키는 모체가 된다.
    • 쾌락 원칙 (pleasure principle) : 고통은 최소화시키고 쾌락을 최대화하려는 속성으로 참을성 없이 즉각적인 만족을 구하고자 하는 특성을 의미한다.
    • 대상 선택 (object choice) 또는 대상 충당 (object chthexis) : 원초아는 단지 긴장 감소와 만족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원초아가 본능적 충동을 만족시켜 주고 긴장을 감소시켜 줄 수 있는 대상에 정신에너지를 투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 원초아가 긴장을 해소시키는 2가지 기제는 반사 행동과 1차적 사고 과정이 있다. 반사 행동(reflex action)은 선천적이고 자동적인 행동으로, 재채기, 기침, 눈을 깜빡이는 것과 같은 반사 행동을 말한다.  1차적 사고 과정 (primary process thinking)은 욕구를 만족시키는 대상의 심상(image)을 기억 속에서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배고픈 사람이 맛 좋은 스테이크의 심상을 머리에 떠올림으로써 배고픈 충동을 조금이나마 만족시키는 것을 들 수 있다.

     

    02 자아 (Ego) : 현실 원리 (reality principle) '이성과 분별'

    • 원초아가 실제로 긴장을 감소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긴장 해소의 효과적인 방편을 마련하기 위해 현실을 고려할 수 있는 자아(Ego)의 형성이 불가피해지게 된다. 자아는 1세 말에서 2세에 이르는 동안 원초아의 일부로부터 발달한다.  원초아를 좌절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원초아의 목적을 달성시키기 위해 존재한다. 성격의 조직적이고 합리적이며 현실 지향적인 체계로서 성격의 집행자이며 경영자이다.
    • 현실원칙 (eality principle) :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또는 수용될 수 있는 방출 방법이 발견될 때까지 긴장을 참아내고 실제적인 만족을 얻어내는 것을 말한다.
    • 2차적 사고 과정 사고 과정 (secondary process thingking, 2차 과정 사고)  : 원초아의 1차적 사고 과정은 긴장 감소와 본능적 충동의 만족에 필요한 대상의 표상(representation)을 만들어내는데 까지만 작동하며, 실제로 그 대상을 발견하는 데 작동하는 것은 2차적 사고 과정이다.  2차적 사고 과정은 긴장 감소를 위해 수립한 행동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이를 현실 검증(reality test)이라 한다.
    • 반대 충당 (anti-cathexis)과 자아 충당(ego cathexis) : 정신에너지가 원초아로 흐르는 것을 억제하는 것을 반대 충당이라 한다. 본능적 충동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2차적 사고 과정에 에너지를 투입하는 것을 자아 충당이라 한다.  프로이트는 동일시가 원초아에서 자아를 형성해 가는 기제로 보았으며, 자아는 원초아뿐만 아니라 초자아도 통제한다.

     

    03 초자아 (Superego) : 도덕 원리 (morality principle)

    • 초자아는 자아로부터 발달하며, 성격의 도덕적 측면이며 심판자로서 자아와 함께 작용하여 개인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게 해 준다.  사회의 전통적 가치와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실적인 것보다는 이상적인 것, 현실이나 쾌락을 추구하기보다는 완전을 추구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일부는 사회의 도덕률이나 금기로 구성되어 있고, 일부는 부모에게서 받은 도덕교육을 토대로 형성된 도덕관념으로 구성된다. 즉 외부세계의 대변자인 것이다.  초자아의 발달은 심리성적 발달단계 중 남근기 갈등의 산물이다.
    • 초자아의 기능 : 원초아와 자아를 비판하여 사회규범에 맞는 생활을 하게 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초자아는 자아로 하여금 원초아를 억제하도록 압력을 가한다.
    • 초자아는 양심(conscience)과 자아 이상(ego ideal)이라는 두 개의 하위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양심(consience)은 마음의 도덕적 가르침을 말하며, 벌을 통해 발달하는 것으로써 자신에 대한 비판적 평가, 도덕적 억압, 죄책감(guilt-feeling)등이 포함된다.  자아 이상(ego ideal)은 부모가 도덕적으로 바람직한 것이라고 간주한 것에서 영향을 받으며, 긍정적인 이상형을 뜻한다.  자아 이상은 보상이나 칭찬을 통해 발달하며 자아가 긍지를 느끼도록 작용한다.

     

    프로이트의 발달단계와 원초아, 자아, 초자아 형성과정

     


     

    출처 (통합 이론서, 2021, (주)가지 산책, 김진원)
    참고 초자아의 형성 (정옥분,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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