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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칼 융의 주요 개념

    01 정신과 정신에너지 (리비도, Libido)

    ◈ 정신(psyche)

    • 퍼스낼리티 전체를 정신이라 일컬었으며, 정신을 생리적 충동에 예속되지 않은 독자적 실체로 보았다.
    • 영(spirit), 혼(soul) 그리고 마음(mind)이라는 의미를 포괄하는 것으로, 의식 및 무의식적인 모든 사고, 감정, 행동을 포함하고 있다.

    ◈ 정신에너지 (리비도, libido)

    • 프로이트의 리비도 개념을 넓혀 리비도가 생물학적, 성적, 사회적, 문화적, 창조적인 모든 형태의 활동에 에너지를 제공하는 전반적인 생명력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 융에게 리비도는 전반적인 '인생 과정 에너지(life process energy)'로 프로이트의 성적 충동은 그러한 에너지의 한 측면이었다.

    [Jung이 제시한 정신(마음)의 구조 (이부영, 2005)]

    Jung이 제시한 정신(마음)의 구조 (이부영, 2005)

     

    02 콤플렉스 (complex, 복합)

    • 특수한 종류의 감정으로 이루어진 무의식 속의 관념 덩어리로, 감정, 기억, 사고, 지각 등의 유사한 내용이 모여 하나의 무리를 형성하고 있는 정서적 색채가 강한 심리적 내용을 말한다.
    • 어떤 핵심적 요소를 중심으로 유사한 정신적 요소들이 무리 지어진 것으로 자석을 중심으로 철분들이 들러붙어 하나의 자장을 형성하는 것과 같다.

      예) 사랑하는 주변 사람의 죽음을 체험한 사람은 죽은 사람에 관하여 연상되는 것들을 모아 하나의 응어리로 형성하게 되며, 보통 때는 무의식에 숨어 있으므로 그 존재를 느끼지 못하다가 죽음을 연상할 만한 상황에 이르면 자아로 하여금 슬픔과 같은 특정의 강한 감정 반응을 보이게 만든다.

    • 개인의 사고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의식의 질서를 일시적으로 또는 장기적으로 교란하며, 감정적으로 동요하거나 흥분하게 만들고 강한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게 한다.

     

    03 원형 (Archetypus, Archetype)

    개인 무의식 차원과는 상관없는 원시성, 고태성(古態性)을 띠는 상징들로 이루어져 있다. 단순한 지적 개념이 아니라 미증유의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는 근원이다. 시간과 공간, 지리적 조건, 인종의 차이를 넘어선 보편적 인간성의 원초적 조건들이다. 시공을 넘어 보편적이고 반복적인 체험을 항상 재생할 수 있는 인간 내면의 가능성, 혹은 그런 가능성의 틀이다. 원형은 꿈속에서 뿐만 아니라 신화와 민담의 세계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 집단 무의식을 구성하고 있는 인류 역사를 통해 물려받은 정신적 소인으로, 표상 불가능한 무의식적이고 선험적인 이미지를 의미한다.
    • 시간, 공간, 문화나 인동의 차이와 관계없이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인류의 가장 원초적인 행동유형을 말한다.  (인간의 정신 근저에 존재하는 근원적인 핵)
    • 원형은 인간이 갖는 보편적, 집단적, 선험적인 심상들로서, 그 수가 무수히 많으며 언제 어디서 생겼는지 알 수 없으며 이미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 대표적인 원형으로는 페르소나, 아니마와 아니무스, 음영, 자기를 들 수 있다.

     

    04 자아(ego) : 의식의 중심

    나를 나로서 자각하게 하는 정신기능의 중심이며, 외적 실재(세계, 집단정신) 및 내적 실제(무의식)와 관계를 맺는 의식의 중심이다.  외적 인격(페르소나)을 통하여 외적 실재와 관계를 맺고, 내적 인격(아니마, 아니무스)을 통하여 내적 실제와 관계를 맺는다.

    • 자아는 의식의 개성화(individuation, 개인의 의식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분리되는 과정)를 말한다.
    • 자아란 의식의 견해를 나타내므로 의식적인 지각, 기억, 사고, 감정이 자아를 이루게 되며, 이때 자아가 의식의 문지기 역할을 한다.

    ◈ 개성(Individualitat) 

    자아의 일회성이나 특수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무의식을 모두 포괄하는 전체로서의 성품을 가리킨다. 개성화(Individuation)는 자기실현이라는 말과 동의어로 쓰이는데, 이것이 진정한 인생의 목표, 심리학 내지는 정신치료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05 페르소나 (persona, 문화의 가면을 쓴 자아)

    외부세계가 요구하는 대로 보여주는 모습이다. 개인적인 특징(개성)이 전적으로 배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개성적인 '나'라고 볼 수 없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신경 쓰며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나'인 셈이다. 다시 말해 집단정신의 요구를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타협적인 모습이다. 이런 과정을 '타협 형성(形成)'이라고 한다.

    페르소나는 제거되거나 동화될 대상이 아니라 다만 자아와 구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페르소나에의 동일시와 페르소나의 무의식화 사이에서 자아가 페르소나를 통해 외부세계와 균형 잡힌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가면을 뜻하는 희랍어 자아의 가면이며, 개인 자체가 아니라 '타인에게 보여지는 개인' 또는 '사회가 그 개인에게 담당하기를 기대한 배역'이라 할 수 있다.

    • 사회가 그 개인에게 요구하는 규범, 사명이나 본분, 윤리를 의미하는 우리말의 체면, 얼굴과 낯에 해당하는 것이다.
    • 개인이 사회적 요구들에 대한 반응으로 밖으로 내놓은 공적 얼굴(사회적 모습)로, 개인이 외부세계에 보여지는 이미지이다.

    ▶ 가면의 목적은 남에게 뚜렷한 인상을 주려는 것이며, 때로 그 사람의 본성을 감추기도 한다.

     

     

    06 아니마(anima)와 아니무스(animus)

    ▶ 아니마(Anima)

    남성의 무의식 속에 있는 여성적 요소다. 남성이 원래부터 지니고 있는 여성적 요소와 여성에 대한 경험의 총체가 무의식적으로 들어가 있는 상태다. 

    아니마가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무결단적 성격, 무기력, 자발성 상실, 감정장애 등이 일어난다. 긍정적으로 작용할 때는 남성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 아니무스(Animus)

    여성의 무의식 속에 있는 남성적인 요소다. 원래적인 것과 남성 경험의 총체가 무의식으로 들어간 상태다. 아니무스는 역사적인 감정(역사성, 과거에 대한 추억)은 없고, 미래와 현재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정치상황을 비롯한 바깥 상황에 관심이 많다.  

    아니무스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때는 차갑고 파괴적이며 타산적인 소유욕, 지배욕, 독점욕, 잔혹, 무모, 공포, 숨 막히는 침묵, 완고, 사악 등으로 나타난다. 긍정적으로 작용할 때는 결단성 있게 일을 처리하며 강한 생활력을 나타낸다.

     

    • 융은 인간은 본질적으로 양성 동물이라고 표현했다.
    • 남성의 내부에 있는 여성성, 즉 남자의 여성적인 면을 아니마(anima), 여성 내부에 있는 남성성, 즉 여자의 남성적인 면은 아니무스(animus)라고 명명했다.
    • 남성성의 속성은 이성(logos)이고, 여성성의 속성은 사랑(eros)이므로,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하여 남성은 이성을 바탕으로 내부에 잠재해 있는 사랑을, 그리고 여성은 사랑을 바탕으로 내부에 잠재해 있는 이성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 아니마와 아니무스가 있기에 이성에게 적절히 반응하고 이성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07 음영(shadow, 그림자, 그늘, 인간의 본능)

    ▶음영(그림자, 그늘, Shatten, Shadow)

    자아의 뒷면으로, 자아의 그늘진 어두운 면을 가리킨다 무의식적인 측면에 있는 자아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은 개인 무의식 단계에 있으므로 의식화가 용이하기도 하다.

    스스로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울분,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욕설, 저주의 말, 거친 행동,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던 인색·편협·비겁·경박 등의 태도에서 그림자의 요소를 발견하고 스스로 놀라게 된다.

    그림자는 의식의 빛 가운데 그 정체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빛을 피하는 속성이 있다. 자기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싫은 부분이다. 의식적으로 밝고 선한 것을 내세우는 사람들일수록 그 내면의 그림자는 더욱 짙어지기 쉽다.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 사람이 의외로 엉뚱한 사고를 치는 경향도 여기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늘이 전적으로 부정적이고 부도덕한 것만은 아니다. 의식의 빛 가운데 드러나기만 하면, 다시 말해 자기에게 그늘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자기의 일부로 받아들이면, 그늘도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기능을 할 수 있다.

     

    ▶ 자아나 자기상(self-image)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우리 자신이 용납하기 힘든 특징과 감정으로 구성된다.

    • 인간 성격의 어둡거나 사악한 동물적 본능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아가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기를 꺼리는 것들이다.
    •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경우처럼 개인의 의식적인 자아와 상충되는 무의식적인 측면으로, 자신 속에 있는 정열, 충동성, 공격성, 잔인성, 부도덕성 등 프로이트 성격구조의 원초아(id)와 유사하다.
    • 동물적 본능의 근원인 동시에 자발성, 창의성, 통찰력 등 완전한 인간성에 필수적인 요소의 원천이다.  즉 인간생활의 활력과 추진력이며 삶의 원천이다.
    • 음영은 긍정적인 자기상과 반대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가 부정적이지만, 의식적인 자기상이 부정적이라면, 무의식적인 음영은 긍정적인 모습이 된다.

     

    08 자기(Self)와 자기실현(Selfsfstverwirklichung, Selfrealization)

    ▶ 자기(Selbst, self)

    의식과 무의식을 통틀어 언제나 사람으로 하여금 전체가 되게 해주는 구심점이다. 다시 말해 인격이 분열되지 않고 전체적인 통일을 이루도록 하는 근원적 가능성이다.

    원초적으로 인간에 조건 지어져 있는 원형으로 자기 원형이라고도 한다. 어느 누구도 아닌 '그 사람 전체'를 뜻한다는 면에서 진정한 의미의 개성과 같은 말이다.

     

    ◈ 자기(self)는 중심성, 전체성을 무의식적으로 추구하는 원형으로, 성격의 중심이며 통일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 태양이 태양계의 중심인 것처럼, 자기는 집단 무의식 내에 존재하는 타고난(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는) 핵심적 원형이다.
    • 의식과 무의식을 포함한 전체 정신의 중심인 자기는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는 원형으로, 의식의 중심인 자아(ego)는 의식의 영역밖에 볼 수 없지만, 자기(self)는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통합시킬 수 있다.
    • 자아가 '일상적인 나', '경험적 나'라고 한다면, 자기는 '본래적 나', '선험적 나'이다.

     

    ▶ 자기실현 (Selfsfstverwirklichung, Selfrealization, self-actualization) = 개성화(individuation, 個性化)

    자기 전체의 인격을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인간 내부에서 우러나오는 필연적 요구로, 자기(self)가 보내는 메시지를 자아(ego)가 파악하여 현실세계에 능동적으로 실천해나가야만 가능하다.

    그런데 자아는 자기의 메시지를 받기에 적합한 상태에 있지 않으므로 자기는 비상한 수단을 통해 자아에게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그 비상수단이 바로 상징이다.

     

    ◈ 성격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기실현(self-actualization)이다.

    • 자기가 어느 정도 완전히 드러나기 위해서는 성격이 개성화를 통해 충분히 발달되어야 하기 때문에, 자기는 인생의 결정적인 변화의 시기인 중년기에 이르기까지 표면화되지 않는다.
    • 개인이 자신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자기를 실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은 자기실현을 달성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확한 자기 인식이라고 했다.

     

    ◈ 상징 (Symbol)

    원형은 상징을 통해 그 모습을 나타낸다. 특히 자기 원형은 상징을 통하지 않고 스스로 모습을 나타낼 방도가 없다.

    1. 꿈의 상징
      자기 상징들을 꿈에서 만나게 된다. 꿈의 해석은 상징 해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징 해석은 자기의 메시지를 듣기 위한 필수 과정인 셈이다. 꿈은 성욕의 왜곡된 소원성취라는 면도 있지만 예시(豫示)적인 면이 더 강하다.

    2. 종교 상징
      종교도 상징을 통해 근본 진리를 나타낸다. 그러한 상징을 잘 활용할 때 종교의 긍정적인 기능이 발휘되는 법이다. 종교 상징을 제거한 개신교는 그런 점에서 가톨릭에 비해 빈약한 면이 있다.
    3. 만다라(Mandala) 상징
      만다라는 산스크리트어로 '원륜(圓輪)'이라는 뜻이다. 원래는 힌두교와 탄트라 불교에서 종교의례를 거행하거나 명상할 때 사용하는 상징적인 그림을 가리킨다.  만다라는 기본적으로 통합된 우주를 상징하는 것으로, 통합상징이라고도 한다.  대개 원이나 사각의 형태를 띤다.
      만다라 상징은 기독교와 다른 종교에서도 나타나며, 미술치료를 받는 정신병 환자들의 그림에도 자주 등장한다. 정신병 환자들의 경우, 만다라는 해체된 정신을 통합하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욕구를 담고 있다.
      중세 연금술에서도 신, 즉 통합상징을 원이나 구(球)로 나타냈다.

     

    렐리기오(Religio)

    다시(re) 결합한다(ligio), 다시 생각한다는 뜻이다. 자기가 상징을 통해 보내는 메시지에 자아가 깊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는 태도를 가리키는 용어다. 삶에 에너지를 주는 원천, 즉 삶의 기반에 주목함으로써 자신의 뿌리를 만나고자 하는 태도다.  자기실현을 위해서는 반드시 렐리기오의 상태를 견지해야 한다.

     

    ◈ 자기실현의 과정

    페르소나(집단정신)에서 자아를 분리하는 단계가 선행되어야 하며, 그다음 무의식의 의식화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동안 의식하지 못하고 있던 그림자(그늘, 음영)를 인식하고, 아니마·아니무스를 의식화하며 자기(self)의 메시지를 렐리기오의 태도를 통해 듣고 자기 전체로서의 삶을 구현해나가야 한다.

    이러할 때 진정한 개성화가 이루어진다. 그 과정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는 것과 같은 깨어짐과 아픔이 따른다.

     

    ◈ 개성화(자기실현)에서 경계해야 할 점

    1. 개인 지상주의(Individualismus)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고의적으로 개인적 특수성을 강조하는 것은 자아의 특질을 내세우는 것에 불과한 것으로, 진정한 개성화라고 볼 수 없다.  히피 운동에서 보듯이 개인 지상주의자 들일수록 무의식적으로 더욱 강하게 집단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2. 자기 팽창(Selbst-Inflation)과 구별해야 한다.
      원형층이 자아의식을 점차 동화시켜가면 의식에 변화가 생겨 자아가 신화적 인물과 동일시되어 이른바 마성 인격(魔性人格)이 되기 쉽다. 초인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끼고 스스로 영웅이나 구세주가 된 것 같은 기분으로 행동한다.
      조울증의 조양증 분열 환자의 과대망상에서 이런 현상을 보게 된다. 정상적인 일반인의 경우에도 자기가 무슨 위대한 사명을 받은 것처럼 흥분상태에서 행동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런 것은 자기실현인 것 같지만 사실은 자기 팽창에 불과하다.  자기 팽창은 의식성의 결여와 객관성의 상실을 초래한다.

    3. 완전성(Vollkommenheit)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완전한 자기실현은 불가능하다. 완전주의를 추구하게 되면 오히려 독단적이고 파괴적이 되기 쉽다. 완전성이 아니라 원만성(Vollstandigkeit)을 추구하는 가운데 대극의 통일을 이루어가야 한다.

     

    09 무의식의 구성 : 개인 무의식과 집단 무의식

    ▶ 무의식

    자아에 속하지 않으며 자아와 아직 연관되지 않고 있는 모든 심리적 경향과 내용을 일컫는 말이다.

    개인 무의식과 집단 무의식으로 나뉜다. 개인 무의식은 개인의 출생 이후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개인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 집단 무의식은 선천적인 것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인류 보편적 성격을 띠고 있다.

     

    ▶ 개인 무의식(personal unconscious)

    • 개인 무의식의 자료는 개인의 과거 경험으로 비롯된 내용이며, 이런 점에서 개인 무의식은 프로이트의 전의식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무의식까지 포함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 개인 무의식은 의식되었지만 그 내용이 중요하지 않거나 고통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망각되었거나 억제된 자료의 저장소이다.
    • 개인 무의식은 정서적 색채가 강한 관념과 행동적 충동이라고 하는 콤플렉스(complex, 복합)를 중심으로 모여 있다.
    •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등잔이라는 자아의 이면에 자신이 모르는 자신의 분신인 음영(shadow, 그림자)이 존재한다.

    ▶ 집단적 무의식(collective unconscious)

    • 융이 제안한 독창적 개념으로 분석심리학의 이론체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으로, 모든 개인의 정신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하부구조를 일컫는다.
    • 사람들이 역사와 문화를 통해 공유해 온 모든 정신적 자료의 저장소(조상 대대로의 경험의 침전물)이고, 생명의 원천이며 창조적 가능성을 지닌 인류의 지하 보물이 숨 쉬고 있는 심연의 무의식 영역이다.
    • 인류 역사를 통해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정신적 소인인 수없이 많은 원형(archetypes)으로 구성되어 있다.
    • 집단 무의식은 개인이 한 번도 직접적으로 의식화하지 못한 정신세계로, 인간 행동이 의식에 의해 조절될 수 있지만 집단 무의식의 영향을 받는다.

    ※ 융에 대한 다른 포스팅 내용도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 칼융 분석심리학[융의 생애 및 인간관,성격발달, 프로이트와의 비교]

     


    출처 
    사회복지 통합이론서, 2021, 김진원 편저, 가지산책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카를 구스타프 융, A 야페 편집, 조성기 옮김, 2008,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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