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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를 담은 통
한 젊은이가 산에서 딸기를 따다가 그것을 팔려고 이 집 저 집의 대문을 두드렸다.  어느 집의 대문을 두드리자 젊은 처녀가 나왔다.   
젊은이 : “아가씨, 맛있고 싱싱한 산 딸기를 사시지요?”   
아가씨 :  “좋아요, 이리 들어와서 2홉만 주세요.”
 
젊은 처녀가 그릇을 가져다주자, 사고 싶은 만큼 담아 가라며 젊은이는 강아지와 놀고 있었다.  
아가씨 : “당신이 직접 담아 주시지 왜 저더러 담아 가라는 겁니까?” 
젊은이 : “나는 당신이 나를 속이지 않을 걸로 생각합니다.” 
아가씨 :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알아요?” 
그러자 젊은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젊은이 : “나는 고작해야 산딸기 몇 개를 손해 보면 그만이지만, 당신이야 자신을 도둑으로 만들지는 않을 게 아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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