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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과 그림으로 돈을 버는 세상

    최근 들어 기사나 유튜브를 보면 메타버스나 AI 등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면서 여기에 탑승하지 못하면 마치 90년대 말 등장한 인터넷 세상에 동참하지 못한 것처럼 도태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있다.   정말 세상이 또 다른 흐름 속으로 바뀌고 있는 것일까? 호기심이 많은 나는 그 새로운 세상이 더욱 궁금해졌다. 그래서 어떠한 것들이 변화하는 세상인지 이것저것 유튜브 강의나 책을 훑어보았다. 그곳에서 가장 흥미롭게 와닿았던 것은 앞으로의 세상에는 글과 그림과 같은 취미 생활로도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이었다. 즉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이' 주를 이루는 시장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도 글과 그림으로 돈을 버는 전문가들이 많이 있지만, 이제는 취미 수준으로 하던 사람들도 그런 재능으로 인해 돈을 버는 세상이라는 것이었다.  이러한 사실이 나에게는 반가움과 함께 슬픈 감정이 공존하는 느낌을 갖게 했다.  왜냐하면 그저 먹고사는 것에만 집착했을 뿐 취미생활을 키우거나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에는 무관심했기 때문이다.

     

    AI 메타버스로 변화하는 세상

    거대한 톱니바퀴의 부품처럼 살아온 삶

    80년대에 국민학교(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이 떠오른다 어린 시절의 '나'는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와 그림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막연하게 화가나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렇게 출중한 실력도 아니었고,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는 화가나 작가로 살면 가난하고 직업으로는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어린 시절 가정형편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예체능 쪽으로는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도움이 되고자 실업계 고교를 진학해서 큰 기업에 취업을 했다.  고졸 말단 사원이었기 때문에 주어진 업무는 무척 단순하고 반복되는 일들이었다. 이곳은 내게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거대한 톱니바퀴의 부품이 되어 돌아가고 있는 느낌마저 들었다. 

     

    나만의 삶과 행복을 찾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지만, 현실은 내게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서 먹고살아야만 하는 거야'라고 가르쳐 주는 것 같았다.  이렇게 좋아하는 일 '그림 그리기'나 '글쓰기' 같은 것으로도 먹고사는 세상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 거대한 톱니바퀴에서 나와 이 세상과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와서 보니 나는 톱니바퀴의 삶 속에서도 어느 정도의 행복을 느끼고 사는 사람이었다.  그 속에서의 소속감과 안정감은 나의 삶을 지탱해준 고마운 존재였다. 하지만 내가 원하고 살고 싶은 곳은 아니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톱니바퀴 시스템 자체를 만드는 사람들, 그것을 관리하는 사람들, 그 부품으로 살아가면서도 적성에 맞고 행복한 사람들, 자신만의 일을 하며 좀 더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 그리고 나처럼 톱니바퀴의 부품으로 사는 것이 내 옷이 아닌 듯 힘든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다시 그 틈바구니에 들어가지 않고 살 수만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소리가 들리고, 생활 속에서 체감하고 있는데 '나와 같은 사람'은 그곳(자신만의 일을 하며 자유로운 세상)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가난속에서 삶을 유지하기 위해 톱니바퀴 속 삶을 사는 우리들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자

    2021년 세상은 코로나로 인한 아픔과 혼돈 속에 허덕이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새로운 세상의 싹'이 움트는 소식이 들려온다.  2021년이라는 년도는 어린 시절 만화 속에서는 많은 상상을 불러일으키던 년도이다.  만화 속의 상상들을 생각해보면 '하늘을 나는 자동차, 스케이트 보드,  시계로 통화하는 사람들, AI 인공지능 로봇, 가상현실세계' 이런 것들이 떠오른다.  그 시절에는 정말 저런 세상을 내가 살게 될까 하는 의문이 있었지만, 그런 상상들이 가깝게 다가오고 있고 실제로 그런 세상을 살고 있다.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스며들고 있고, 수많은 AI앱들을 개발하고 있다.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는 작은 나

    또한 콘텐츠 시장은 점점 커져 가고 있고 그 안에서 여러 가지 취미생활로 부를 축적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어렸을 때는 불가능해 보였던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가지고 돈을 버는 사람이 너무도 많아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마주하면서, 나도 그런 취미들을 꾸준히 기르고 세상과 소통하는 콘텐츠로 키워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후회도 밀려왔다. 

     

    그렇게 좋아하는 것들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예전처럼 상위 톱니바퀴에 맞추려고 뼈를 깎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이제는 그 톱니바퀴가 인간이 아닌 진짜 기계로 대체되고, 인간이 하는 단순한 노동은 거의 AI로 대체될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내가 자리했던 '작은 톱니바퀴'는 '진짜 기계 AI'로 대체되고 있고, 이제라도 변화하는 세상에 '진정한 나'로  거듭나고 싶은 욕심들이 밀려온다.  그래서 나는 지금 새로운 콘텐츠 시장에 뛰어는 연습을 하고 있다.

     

    콘텐츠 시장의 바다속의 작은 물고기인 우리들

     

    비록 지금은 거대한 '콘텐츠 시장의 바다' 속에서 움츠린 '작은 물고기'처럼 느껴지지만, 그 바다가 워낙 방대하고 풍부해서 작은 물고기도 좋아하는 것을 찾으며 먹고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도 보인다.  그 작은 물고기가 어떻게 살아가고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는지 나중에 이곳에 글을 적고 싶다.  사람마다 삶을 살아가는 여러 가지 가치와 목표가 있다. 나는 이 세상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며 목표이다.  다른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고 아름다운 것들을 전달하는 사람, 그리고 '소위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로 먹고사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사람 모두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진정한 나'로서 소통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청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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